영화 울학교E.T.를 보았다..
처음에는 '과속스캔들'의 박보영이 출연하고, 김수로옹이 주연이라는 것에 끌려 보게 되었었다. 김수로의 시원시원한 케릭터, 박보영의 애교만점 케릭터, 그 외에 이전 어릴 적 보았던 드라마 '학교'를 생각나게 하는 에피소드들이 인상깊었던 영화였다.
'울학교이티'의 큰 줄기는 체육선생인 '천성근'(김수로 역)이 학교내 트러블로 인하여 교직생활에 위험이 다가오고, 이러한 위기를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외에 국영수사과, 이른바 수능 위주의 현 교육 실태를 고발하는 장면이라던가, 이상적인 교육자 상(천성근)과 그렇지 않은 교육자 상을 보여주고 있다. 무식하지만, 곧바르고, 인정넘치며 이해심 깊은 주인공을 통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을 주고 있다.
이렇게 좋은 스토리와 좋은 케릭터, 좋은 배우를 가진 이영화이지만, 개인적으로 이영화를 보면서 '울학교이티'는 대체 무엇을 전하고픈 건지 알 수가 없었다.
현 교육 실태에 대한 고발? 추락한 교권 바로잡기? 아님 한 인간적인 교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감동 프로젝트??
조금 더 집어보자면, 위에서 언급하였던데로 몇몇 에피소드는 드라마 '학교'를 생각나게 할 정도로, 불량 학생들을 그만의 방식으로 바로잡아가는 모습은 방식은 다소 신선할진 모르지만, 결국 같은 패턴의 반복이었을 뿐이었고, 결국은 전혀 현실이 반영되지 않은 '사필귀정'의 에피소드가 되어버렸다.
영화 '울학교이티'는 이렇게 '천성근' 상을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 환경에 던져 넣음으로서, 보기 드문 인간적인 교육자 상을 보여주면서, 비판을 하지만, 여러 에피소드들이 조화가 안되는 느낌이 강하게 들면서 영화 전체의 밸런스가 무너진 것이 너무 안타깝다.
개인적으로 '울학교이티' 같은 영화들을 좋아라 하지만 김수로의 케릭터가 너무 강하게 들어갔던 탓일까, 영화가 중구난방이라 갈피를 잡지 못하겠더라...너무 '학교' 같은 느낌도 들고...
평점 : 3.9 (5점만점)
관람 포인트 :
매우 인간적인 교육자 를 연기하는 김수로의 개그연기 (역시...)
박보영의 똘망똘망한 엄친딸 학생연기 (하악...)
현 교육 실태를 고발하는 에피소드 (이래서 강남은...)
구준표의 꽃남 또다른 교복...
단점 :
중구난방 에피소드 (평소 브라운관을 통해 보는 김수로의 느낌이랄까)
뻔한 스토리 (왠지 학교 리메이크?)
현실성부족 (내 고등학교 3년 내내 이런 선생님을 보질 못했다. 나만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영화에 대한 좀더 자세한 정보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9917
Posted by Meltz

